2010-05-13

욕망을 따라가자

약 3일간의 잉여인간 생활을 통해 느낀 건, 저마다 각자 원하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살아가고 있다는 것. 이 각자의 욕구가 삶의 에너지가 된다. 원하는 것을 얻거나, 달성하거나, 하면서 살아가는 기쁨과 즐거움, 보람을 느끼는 거라 생각이 든다.

외부적인 요인이 아닌, 자신의 실수에 의해서 또는 자신의 귀차니즘에 의해 원하는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여러가지 복잡한 감정이 일어난다. 그것은 분노일수도 있고 우울함일수도, 혹은 둘 다 일수도, 그 외의 감정일 수도 있다. 이 감정들은 확실히 부정적인 감정들이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어떤 면에서든 좋지가 않다.

즉, 반대로 생각하면 굉장히 쉽다는 말이다. 뭐가?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

방법이 뭔가?
원하는 것을 하면 된다. 딱 두 가지만 지키면 행복이 가능하다.

먼저 방해받을 가능성이 있는 외부적인 위험에 대해서 가능한 한 통제를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생하는 일들은 정말 어쩔 수가 없는 일이고, 나는 그것들을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Self-management.
자신의 실수와 귀차니즘, 습관들을 지워나가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실수란 스스로의 욕구를 모르는 것을 말한다.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무언가를 해도 욕구가 충족되지 않는다. 결국 버려진 건 시간이다. 그 행위를 통해 무엇을 이뤄냈을수도 있지만 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속력과 흥미가 떨어진다. 원하는 것을 명확히 알아내야 한다.
두 번째, 귀차니즘은 굉장한 걸림돌이다. 사실 생각해보면 이것은 문제가 되지 않아야 한다. 내가 원하는 것을 하려고 하는데 귀차니즘이 생길리가 없질 않은가?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내 욕구를 채우려고 하는 행위가 '일'이라고 생각을 할 때이다. 아무리 즐거울지라도 '일'은 스트레스를 동반한다.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는 무언의 압박이 있다. 이런 경우에는 귀차니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일'의 범주로 생각하지 않고 '즐기려는' 순수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마지막 습관. 여러가지 습관들이 나의 행동을 제약할 수 있다. 특히 스스로를 편하게 하려는 습관들이 자신을 망친다. 휴식을 취할 때는 누워서 잠시 잠을 청하려는 나의 습관, 행동보다 말이 앞서는 나의 습관, 음식에 대한 편식하는 습관 등등. 긍정적이라고 하기 힘든 습관들은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있어서 확실히 부정적인 효과를 나타낸다.
이 3가지만 확실히 self management가 가능하면 욕구 충족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세상에 지름길은 없듯이 행복해지는 길도 꾸준히 걸어나가야 목적지에 도착할 수가 있다. 노력이라는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self management에 지불하는 요금은 매우 가치있는 일이다. 행복으로 이르는 요금인데 뭐가 아까우랴.



좋다. 이제 나의 욕망 혹은 욕구를 생각하자.

  1. 돈을 많이 벌고 싶다... 이는 분명히 욕구이긴 하지만 최상위 욕구는 아니다.
  2. 취업을 하고 싶다... 이것도 분명한 욕구지만 최상위 욕구는 아니다.
  3. 여자친구...... ㅋㅋㅋ 역시나 최상위는 아니다.
  4. 똑똑해지고 싶다... 그렇다. 이것이 나의 최상위 욕구이다. 똑똑해져서 세상 만물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고 싶다. 많은 것을 알고 싶다. 여러 상황에서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지식과 지혜를 가지고 싶다. 내 지식으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똑똑해지자.
이것이 나의 욕구다. 이것에 맞추어 계획을 짜면 된다.

똑똑해지는 것을 즐기자. 점점 똑똑해지는 일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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