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나 세상은 사람들과 같이 어울릴 때 뭔가가 이루어진다. 혼자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란 많지가 않다. 혼자, 나라는 개념에서 '우리', '같이'라는 개념으로 나아가야 성장이란 일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1인 사업으로 시작하는 이유는 그게 가장 편하기 때문이다. 정보의 부족, 인맥의 부족, 자본의 부족 등 여러가지 제약사항이 따르지만 접근 방식을 시간이라는 측면으로 바꾸면 전혀 다르게 보인다. 다른 회사를 들어가서 일을 배우는 시간보다 스스로 일을 시작하면서, 멘땅에 해딩하면서 배우는 일의 속도는 천지 차이다.
아무튼 이런 이유로 1인 사업을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부터 시작한다.
가장 중요한 원칙 1가지를 정했다. 원칙의 수는 앞으로 차차 늘어날 것이다.
1.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이 원칙은 상상 이상으로 중요하다. 일단 1인 회사이기에 (아직 사무실도 없다) 스스로와 하는 약속을 정하고, 그것을 지키는 일이 최우선적으로 중요하다. 왜 그런지 이야기를 해보자.
어떤 이유로든 회사를 다니다가 일을 그만 두고 휴직 중인 상황에서, 앞으로 회사에 취직해서 한 명의 직원으로 살아가겠다는 마음을 접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그 순간 세상에 툭하니 던져지게 된다. 그리고 그야말로 광활한 바다와 같은 자유가 펼쳐진다. 통제받는 삶에 익숙해졌던 나와 같은 사람들은 처음으로 접하는 자유는 오히려 혼란스럽고 불안하다. 뭘 할 수 있을지, 뭘 해야 좋을지 막막하고 잘 모르겠다. 차라리 다시 취업을 해서 매달 월급을 받는 직장인 생활을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수십번 고민한다.
그런 혼란의 시기가 지나고 나면, 어떻게든 삶에 길이 펼쳐지게 된다. 어떤 식으로든 우리는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생긴다. 그리고 그 순간에 필요한 것은 겁먹지 말고, 주변의 얘기에 흔들리지 말고, 김총수 말대로 쫄지말고 일단 해보는 것이다.
일단 해보자. 그럼 답이 나온다.
일단 해보기 위해서 위의 원칙을 정했다. 혼란의 시기를 겪는동안 많이 나태해졌다. 잠에서 일어나는 시간이 불규칙해졌고, 매일 정하던 목표를 정하지 않으니 그냥 내가 시간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나를 소비하고 있다. 오케이.
그래서!
오늘의 목표는 사규를 정하는 것이다. 사업규칙. Rule of business!!
일단 정하고 나중에 할 말이 생기면 또 적어야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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